▲경북도가 추진한 '쏘카와 함께하는 조용한 하루' 홍보 포스터. (자료=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코로나 시국 비대면 힐링여행 트렌드에 맞춰 지역 여행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공유차량 대여요금 80% 할인 이벤트가 MZ세대 등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조기 종료됐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공유차량 서비스업체 쏘카(SOCAR)와 공동으로 대여요금의 80%를 할인해 주는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전년 같은기간 대비 관광객이 67% 증가하며 3개 월 만에 조기 종료됐다.

 

대여요금은 경북에서 1박 이상 머물면 도와 쏘카에서 각각 40%를 지원해 이용자는 20%만 지불하면 된다.

 

경북은 전국 문화재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강·산·해 관광자원을 모두 보유하고 있지만 수도권과의 이동거리가 멀고 주요 관광지와의 교통 불편으로 경주와 안동 등 일부 시군을 제외한 북부권과 중서부권 등은 상대적으로 관광객 유입이 쉽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다.

 

또 올해 초 KTX-이음(청량리-안동)이 개통되면서 수도권과의 거리가 2시간 이내로 단축되고 코로나로 비대면 안전힐링 등의 관광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도는 쏘카와 공동으로 영주·안동을 중심으로 하는 북부권과 김천·구미 주변 중서부권 등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공유차량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도는 내년에도 다양한 관광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쏘카와 더불어 렌트카 연계, 차박 가능 차량 확보, 주요관광지 미션게임 등을 통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과 경구용 치료제 확보 등이 완료되는 내년에는 관광산업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광객 맞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KTX(김천구미역․경주역․포항역) 이용고객 50% 할인과 KTX-이음(풍기역·영주역·안동역) 이용고객 1만원 행사, 경북관광 100선 챌린지 투어, 경북e누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