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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수암 종택’ 국가민속문화재 지정

기사입력 2022.08.2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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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애 류성룡(柳成龍, 15421607)의 셋째 아들 수암 류진(柳袗15821635)을 불천위*로 모시는 상주지역의 대표 종가인 상주 수암종택(尙州 修巖宗宅)’이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불천위 덕망이 높고국가에 큰 공로를 세운 인물을 영원히 사당에 모시도록 국가에서 허가한 신위
     

     

    상주 수암종택은 속리산팔공산일월산의 지맥이 모이고낙동강과 위천이 합류하는 삼산이수(三山二水)’ 명당자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ㅁ자형 본채를 중심으로 별동의 녹사청과 사당이 위치하고 있다구전에 의하면 류성룡의 수제자인 상주 출신 우복 정경세(鄭經世1563~1633)가 집터를 정해주었다고 하며실제 우복 종택은 약 32km 떨어져 있다.

     

    본채는 안채와 사랑채가 하나로 연결된 ㅁ자형 건물로경북 북부지방의 건축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고특히 안채 대청 우측 마루방의 지면을 들어 올려 누마루처럼 꾸민 점은 다른 고택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구조이다또한, 안채 대청 상량묵서에서 건립연대(1858)가 명확하게 남아 있는 등 비교적 원형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녹사청은 본채 전면에 있는 ㄱ자형 건물로고종 때 좌의정을 지낸 류후조(17981876)가 1872년 봉조하(奉朝賀)*를 제수받은 후 녹봉을 지고 오는 관리들을 맞이하거나 묵게하는 용도로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이러한 건물이 민가에 남아 있는 것이 희소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청백리 집안답게 다른 장식없이 소박하지만 당시 사회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역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봉조하(奉朝賀) : 70세 내외 2품관 이상의 퇴직관료에게 특별히 내린 벼슬

    봉조하 제수현황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물정보에서 봉조하 제수 사실이 명확히 확인되는 인물은 68명이며평균 연령은 만68.3

     

    야사*에 따르면 파락호 생활을 하던 흥선대원군이 한때 수암종택에 머물면서 영남지역 인물들을 파악하며 후일을 도모했다고 한다종가에서 전해오는 죽병(대나무 병풍)이 당시 흥선대원군이 그려준 것이라고 한다흥선대원군 집권 후 남인계 중용책에 따라 류후조는 1864(고종 1이조참판, 1866 우의정, 1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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