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안동 세계역사도시회의 일주일 앞으로... 세계 21개국 48개 도시 '다시 안동으로'

기사입력 2022.11.08 03:57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동시는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한 준비를 완료하고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다.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미래 역사도시 창조”라는 주제로 오는 14일 개막해 16일까지 사흘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회원도시 21개국 48개 도시에서 7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는 회원 간의 친목과 문화·관광정책에 대한 논의와 정보교환을 위해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다.


    회의를 주관하는 세계역사도시연맹(LHC)은 문화유산의 보존과 개발, 지속가능한 역사도시의 발전을 목표로 1987년 일본 교토에서 설립된 국제단체로, 안동을 비롯한 경주, 수원, 공주, 부여 등 국내 5개 도시와 세계적으론 65개국 125개 도시가 회원도시로 가입되어 있다.





    안동 역사도시회의.jpg






    시는 지난해 6월 세계역사도시회의(LHC) 유치 이후 올해 2월 국제회의추진단 TF를 발족하는가 하면 ICOMOS 한국위원회를 비롯한 유관기관, 국내 회원도시 간 MOU를 체결하며 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공조체제를 이어왔다.

    또한 지난 8월 안동시 공무원 중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직원 49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직원통역지원단을 발족해 이번 회의에 참가하는 역사도시 시장단과 1대 1로 매칭하는 등 국제행사에 손색없는 인력풀도 확보한 상태다.

    안동시 역사도시회의 관계자는 “안동시는 이번 회의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안동의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외에서 700여 명이 참가하는 만큼 교통, 숙박, 관광 등에도 빠짐없이 체크해 회의의 규모와 환경 등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모범적인 국제회의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주목할만한 학술세션으로는 시장단 성공사례 발표와 문화유산 디지털 보존 사례를 꼽고 있다. 회원도시인 일본 교토시장, 안동시장, 경주시장, 터키 오스만가지시장, 페루 쿠스코 부시장을 비롯한 국내 회원도시 시장단이 직접 지역 성공사례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디지털기술을 이용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논의하는 전문가 회의에서는 아세안(동남아사아 국가연합)과 함께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일본NTT 데이터 관계자를 비롯하여 호주 발라랫시, 한국국학진흥원 기록유산센터장 등 총 5명의 전문가가 발표를 맡게 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심도 있는 토론과 정보공유로 지속가능한 역사도시의 미래 비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이번 회의의 큰 목적”이라며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계승해 온 역사도시들이 각각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아울러 안동에서 잇따라 열리는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안동시가 마이스(MICE)의 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