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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금포 노병대 열사 숭모제 봉행

기사입력 2023.05.03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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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시 화동면 이소리 소재 숭열사(崇烈祠)에서 금포(錦圃노병대(盧炳大, 18561913) 열사를 추모하는 숭모제가 후손 및 일반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일(定日)인 지난 4월 30일에 성대하게 봉행하였다.

     

    먼저1부 제향행사는 이종욱 상주향교 장의의 집례로 초헌관에는 이창구 원임 상주향교 전교아헌관에는 장재희 구미시 동락서원 운영위원장종헌관에는 이학근 본 운영위원이 맡았으며축관은 조재석 상주향교 사회교육원장이 분정되어 알자 등 제집사와 일반 유생 모두가 함께 선생의 유덕을 기리는 숭모제(崇慕祭)를 성대히 봉행하였다.

     

     

    이어2부 총회는 곽희상 운영위원의 사회로 진행하였다국민의례에 이어 김명희 운영위원의 경과보고에 이어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감사패는 김진철 전 화동면장과 황종자 주무관이 받았는데부상으로는 지방무형문화재 제22호인 김선익씨가 제작한 부부수저세트를 수여하였다.

     

    이어황인환 회장의 인사 말씀김홍배 문화원장이상무 경북향교전교협의회장의 축사감사보고에 이어 숭모회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2022년 사업실적과 결산 승인, 2023년 사업계획과 예산(승인을 마치고 임원개편이 있었다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신임 회장에는 조희열 상주향교 수석장의가 만장일치로 추대되었는데임기는 2년이다.

     

    금포 노병대 선생은 상주시 화동면 이소리 출신의 한말 항일독립운동가이다()는 상요(相堯)이고다른 이름은 병직(炳稷)이며금포(錦圃)는 호이다을사늑약 후 고종으로부터 직접 밀조를 받아 속리산에서 의병을 모집하여 충북경북 일대뿐만 아니라 전라도경남지역까지 왜병을 무찔러 그 명성이 높았다이로 인하여 선생은 일경에 체포되어 수년간의 옥고를 치렀으며, 1913년 대구 감옥에 투옥되자 자결을 결심하고 28일간의 단식투쟁 끝에 결국 순국, 1968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

     

    한편황인환 의병대장 금포 노병대 열사 숭모회장은 인사말에서, “상주를 대표하는 항일 독립운동 의병대장으로서 금포 노병대 열사의 숭모제는금년에 각종 제기 1습을 상주시(시장 강영석)로부터 지원받아 이제부터는 품격있는 제향을 올리게 되었다.”라고 하면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열사의 고귀한 정신을 길이 계승하자.”라고 하였다.

     

    이어 함희중 화동면장은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숭열사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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