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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의원들이 경북도청에서 ‘TK(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의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안동시의회 제공)
안동시의회가 ‘TK(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운동을 본격화한다.
안동시의회에 따르면 시의원들은 출근길 1인 피켓시위를 시민단체와 연계한 범시민운동으로 확대하면서 ‘TK행정통합’ 반대논의를 인근 시·군으로 확산시킨다.
안동시의회는 지난달 의회청사 외벽에 ‘대구·경북 행정통합 강력히 반대한다’는 문구의 대형 현수막을 설치한 데 이어 시내와 도청 신도시 주요 교차로 등에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반대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내걸고 시민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시 의회는 아침 출근길마다 안동시청 앞에서 1인 릴레이 피켓시위를 하고 있으며 안동·예천, 영주를 거점으로 한 일부 시민단체들까지 시위에 동참하고 있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이번 달을 기점으로 경북북부지역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25일엔 안동시의원 10명이 경북도청에서 ‘TK행정통합’ 반대 피켓 시위를 펼친 후 관련 서한 등을 이철우 도지사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장은 이날 경북북부지역 시군의장 협의회 월례회에 참석하여 북부권 12개 시·군의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오는 9일엔 경북도청에서 열리는 행정통합 권역별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행정통합 반대 의견을 강력하게 개진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안동시의회가 마중물이 되어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운동을 도내 시·군 도시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행정통합 논의를 300만 도민의 하나된 목소리로 꼭 저지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의회는 오는 10일 예정된 제224회 임시회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반대 제4차 촉구건의안을 의원 전체 동의를 받아 채택·발표한 후 행안부와 대구시·경북도 등에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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