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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경북 고령보행자 사망사고 높아 대책 시급

기사입력 2021.04.02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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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대별 비고령/고령자 보행사고 사망자수 비교(2017~2019년 평균).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최근 3년간 경북에서 보행 중 교통사고로 숨진 사망자 10명 중 6명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나타나 예방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경북의 최근 3년간(2017~2019)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366명 가운데 63.9%(234)65세 이상 고령자로 나타났다. 반면 비고령자는 36.1%(132)로 집계됐다.

     

    인구 10만 명당 보행 사망자수를 비교해 보면 고령자는 15, 비고령자는 2명으로 고령자가 비고령자에 비해 7.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인구 10만 명당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11명 인데 반해 경북 영천시가 23명으로 전국 대비 2.1배 높으며 성주군, 상주시가 20명으로 1.8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시간대별 보행 사망자수는 비고령자의 경우 야간시간대(10~12)에 집중 발생(39, 30.5%)하고 고령자는 저녁시간대(오후6~8)에 집중(55, 24.0%)되는 대조적인 결과를 보였다.

     

    공단은 농촌지역 특성상 도심지 대비 보행안전시설 및 도로변 조명시설 부족 등으로 저녁시간대 보행 사망사고가 집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용태 공단 대구경북본부장은 경북지역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국도 주변에 위치한 마을을 중심으로 보행안전시설물 개선 사업, 농촌 1:1밀착 계도 활동 추진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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