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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스승의 날’ 맞은 이철우 도지사 40여년전 제자들

기사입력 2021.05.1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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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 ‘스승의 날’ 맞은 이철우 도지사 40여년전 제자들

    뜻깊은 성금들고 찾아온 의성단밀중 졸업생, 기부금 500만원 전달

    기사입력 2021-05-1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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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께 큰절 한번 올리겠습니다스승의 날을 이틀 앞둔 13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접견실에 반가운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 지사가 40여년 전 수학교사로 재직했던 의성 단밀중학교 제자들이 카네이션 향기 가득한 꽃바구니와 함께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을 돕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추진 중인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기부금모금행사에 작은 정성을 보태기 위해 졸업생 4명이 모은 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철우 지사는 지역사회의 리더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제자들을 40여년 만에 만나니 초롱초롱하던 눈망울로 수업에 열중하던 그때의 모습이 생생이 되살아난다며 그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또한, 제자들에게 모두가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들을 몰라라하지 않고 이렇게 성금까지 준비한 것을 보니 내가 잘못 가르친 것은 아닌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도지사를 찾은 김경봉 대구은행경북도청지점장(55·9회졸업생)선생님은 제자인 저의 친구가 대학 재학 중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하려 할 때 아무도 모르게 학비를 내 주신 분이라면서 선생님의 그 마음이 지금의 경북도정에도 그대로 녹아있는 것 같아 제자로서 너무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성단밀중학교 9회 졸업생인 박만열 명신건설 대표이사, 이인철 정원산업 대표, 고영식 여물통식당 대표가 함께 자리하면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 지사는 1978년 첫 수학교사로 발령받은 상주 화령중학교를 거쳐 지금은 폐교되고 없어진 의성 신평중학교, 단밀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올해도 그 누구보다 특별한 스승의 날을 보내고 있다.

     

    경북도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도민들을 돕기 위해 추진 중인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기부금캠페인은 3개월여 만에 155천여만 원이 모금돼 향후 위기계층 및 청년들을 돕는데 소중하게 쓰여 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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