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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상주박물관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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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상주박물관을 찾아서

선사부터 현대까지 상주인의 발자취가 담겨있는 열린 문화공간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인(壬寅)'은 육십갑자 중에 39번째에 해당되며, 그 뜻이 ‘검은 호랑이’라고 합니다.

즉, 올해가 검은 호랑이띠가 됩니다. 호랑이는 예로부터 상서로운 영물로서 인간이나 동물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지만, 반대로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벽사(壁邪)'의 존재이자 안녕을 비는 수호신이었습니다.

이는 우리 조상들이 무서운 호랑이를 단순히 두려움의 존재로만 여기지 않고 호랑이가 가지는 상징성을 통해 소원을 들어주고 나쁜 것을 물리쳐 주는 대상으로 바꾼 것 입니다. 인간사에는 두려운 것, 나쁜 것, 안 좋은 것, 싫은 것 등 삶을 방해하는 많은 것들이 있지만, 이를 조상님들의 슬기로운 지혜처럼 즐겁고 행복하게 바꾸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코로나19 시대에는 육체적 고달픔을 위로해 줄 수 있는 마음의 정화가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올해는 수호신 호랑이의 기운으로 코로나19도 빨리 사라져 일상으로의 회복이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상주박물관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다양한 전시 및 문화행사 열어 조금의 위안이라도 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상주는 10만여 년 전 구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오랜 역사가 있으며, 국가가 태동하는 삼한시대부터 근대까지 경북 북부지역의 중심지로서 영남문물의 결절지입니다. 따라서 인간 발전사와 더불어 오랜 전통이 함께 숨 쉬는 역사 도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곳곳에는 수많은 문화재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상주박물관은 이러한 상주의 문화재들을 한자리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열릴 문화공간입니다.
박물관의 가장 큰 업무인 전시는 구석기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흐름에 따라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문화유적의 발굴조사, 문화재의 수집·보존·정리·연구, 문화재의 기증·기탁 등은 물론 상주문화 발전과 상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주의 문화유산과 역사 전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상주박물관에 전시된 다양한 유물들을 살펴보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상주박물관 소개와 상주 문화재를 이해하는 자리를 갖고자 합니다.

 

<상주박물관 전경>

상주박물관은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 700리의 출발점인 상주시 사벌국면에 위치합니다. 사벌국면은 고대 사벌국이 번성했던 지역으로 주변에는 병풍산 고분군을 비롯하여, 이부곡토성, 전사벌왕릉, 보물 제117호인 화달리 3층석탑, 정기룡장군 유적 등 다양한 유적들이 분포합니다. 낙동강 변에는 낙동강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경천대가 위치하며, 강변을 따라, 자전거박물관, 낙동강생물자원관, 낙동강문화관, 경천섬 등 다양한 관광자원들도 있습니다. 상주박물관은 2007년 11월 2일 개관하였으며, 본관(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작은전시, 어린이체험실), 농경문화관, 전통의례관, 세미나동, 야외전시실 및 생태 연못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야외시설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마당과 어린이 놀이터, 잔디광장 등이 있어 전통놀이와 함께 관람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도면 5. 상주지역의 문화유산(선사~통일신라)

 
☆ 상설전시실
 

<상주박물관 로비>

항상 박물관에 가면 먼저 박물관의 외형과 야외시설물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박물관의 외형은 그 지역 문화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한 건축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상주박물관의 외형은 뾰족한 지붕을 중심으로 건물이 양쪽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뾰족지붕이 언뜻 보면 잘 이해가 안 가지만 박물관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눈썰미가 좋은 분은 금방 알아챌 수 있습니다. 하늘에 큰 배가 한 척 보일 것입니다. 큰 배에는 예쁜 누에고치가 실려져 있습니다. 즉, 박물관의 주된 외형은 낙동강을 따라 오가던 배를 형상화 한 것입니다. 상주문화의 중심이 낙동강임을 알 수 있고 각 지역의 문화는 낙동강을 통해 서로 소통하였음을 말해 줍니다. 상주는 삼백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쌀, 곶감, 누에고치(명주)입니다. 그래서 누에고치가 배에 실렸던 것입니다. 바닥에는 상주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위성사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상주의 자연환경을 사진을 통해 살펴볼 수 있고 자기가 사는 동네의 위치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상주의 중요 유적들을 표시하여 문화유적의 분포를 한눈에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자기 마을의 지형도 알아보고 문화유적도 찾아보는 재미가 숨은그림찾기처럼 즐거움을 줍니다.

정면에는 상주읍성의 남문을 철사(Wire Arts)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상주읍성은 고려말에 축성되어 일제강점기 때 훼철된 것으로 조선시대의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성문이나 성벽을 없지만 2015년에 4대문 사진엽서가 발견되어 상주읍성의 실체에 보다 가깝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벽의 형태와 규모를 완벽하게 알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현재 상주시에서는 상주읍성 복원계획을 수립하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상설전시실 입구 오른편에는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공사 중 낙동면 구잠리에서 발굴 조사된 요지를 이전 복원해 놓은 통일신라시대의 구잠리 토기 가마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시대의 가마는 확인된 예가 드문 사례로 상주지역의 토기생산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상설전시실은 말 그대로 상주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상주에 처음으로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는 구석기시대부터 원삼국시대의 흔적이 담긴 사벌국, 당대 고분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들을 만날 수 있는 삼국시대, 불교문화의 화려한 꽃을 피웠던 통일신라, 주요 역사도시의 흔적이 담긴 고려, 200년간 경상감영이 있던 거목의 위상을 간직한 조선을 거쳐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상주지역에서 출토된 토기류, 금속류, 지의류, 회화류 등 다양한 유물들을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영남지역 최초로 정식 발굴 조사된 구석기시대 유적인 신상리유적에서 출토된 뗀석기, 상주 출토로 전해지는 청동기시대 여러 가지 유물들, 초기 철기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담은 병성동 주거지 출토 점토대토기, 녹각형 장식은 없고, 출자형 세움 장식이 있으며, 상주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지는 6세기대 금동관, 삼국시대 싸움터에서 사용되었던 투구와 목가리개, 상주 성동리에서 출토된 삼국시대 목걸이 및 귀걸이, 신라의 향기를 품은 고배들, 통일신라시대 불교미술의 수작 석조천인상(보물), 신해명동종을 비롯한 서곡동에서 출토된 청동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사찰 관련 유물들, 고려시대 이름을 날린 장군의 벼루, 조선시대 상주목사로 부임한 목민관들의 이름을 기록한 상주목선생안, 육전의 명장 정기룡 장군의 옥대 및 교지(보물), 임진왜란 당시 상주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조정 임진란 기록(보물 1003호),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조선시대 상품도자기, 임진왜란 당시 위급한 상황을 우애로써 극복한 내용을 담은 형제급난도, 일제강점기 한글 가사를 편찬하여 동학을 알리는데 온 힘을 다한 상주동학교당 관련 유물(도지정 민속자료 제111호)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전시실 곳곳에 설치된 상주의 고분문화, 고건축, 동학에 대한 영상물을 통해 조상들의 삶을 직접 느껴볼 수 있습니다.

☆ 기획전시실 
  기획전시실은 상설전시실에서 선보이지 못한 상주문화를 일정한 주제를 잡아 전시하는 곳입니다. 현재 1년에 2회 정도 기획전시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2회 실시되었습니다. 현재는 2021년 8월 18일부터 전시한 ‘농잠: 상주공립농잡학교 100년’을 전시 중에 있으며, 올해 2월 27일까지 이어집니다. 2022년에는 상반기에는 “함창(가제)”이라는 주제로 전시하며, 후반기에는 “상주의 불교문화(가제)”라는 주제로 전시됩니다. ‘함창’ 전시는 상주의 또 다른 이름, 고녕가야국 함창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고 그 위상을 조명하고자 하며, ‘상주의 불교문화’ 전시는 상주의 오랜 불교문화의 전통을 역사, 고고, 공예, 미술 등을 통해 선보이고자 합니다. 

☆ 기증유물실 
  기증유물실은 유물을 기증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와 그분들의 깊은 뜻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유물의 기증은 옛 사람들의 숨결이 담긴 유물을 함께 공유하는 아름다운 일입니다. 또한, 개인이 관리함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도난, 망실, 훼손 등으로부터 문화재를 보존 · 보호하고, 전시를 통해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는 소중한 일이기도 합니다. 상주박물관은 2007년 개관 이래 개인 또는 단체로부터 소중히 간직해 온 많은 유물들을 기증 받았으며, 지금도 그 인연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08년 김상진씨의 반달돌칼을 시작으로, 고고, 역사, 민속, 공예 등 다양한 색깔의 이야기를 머금은 유물들이 계속 박물관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고인(故人)이 되신 분들도 생기면서 그분들이 기증한 유물을 대할 때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했던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게 됩니다. 

  상주박물관은 개인이나 단체의 흔적들이 담긴 기증유물들을 후손들에게 올바르게 물려주기 위해 온전히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기증문화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증된 자료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 어린이체험실
  로비를 지나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누에고치 모양의 어린이체험실이 있습니다. 조상의 얼이 담긴 유물을 어린이들의 눈과 손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만든 공간입니다. 조선시대 상주의 상징적인 상주성문을 통과하면 전통문양과 상주지도 탁본과, 구리로 만든 종에 새겨진 예쁘고 고운 문양을 종이에 찍어 보고, 고건축, 상주 고지도 자석 퍼즐, 화달리 삼층석탑 모양의 석탑쌓기, 상주에서 출토된 토기를 복원해 보는 등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은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200여 권의 책이 준비되어 있어 어른은 물론, 어린이들에게 국내외 여러 박물관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 농경문화관
본관을 나와 북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농경문화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농경문화관은 상주의 ‘농업’과 ‘민속’을 주제로 ‘농업과 수리의 역사’, ‘사계절 우리네 농경문화’, ‘의식주와 일생의례가 담긴 민속문화’, ‘농엽의 역사’로 크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삼백극장’에서는 상주 24개 읍면동 사람들의 삶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상주의 오랜 농경문화의 전통을 농기구와 민속유물로 이해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 전통의례관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진 전통의례관에서는 주말이면 선남선녀들의 아름답고 행복한 결혼식이 열리기도 하는 곳입니다. 전통문화가 조금씩 퇴색되는 현 시점에서 모든 것이 전통적인 방식에 의해 진행되는 전통혼례는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평소에는 의례관 주위에 세워진 전통혼례 관련 설명과 사진이 담긴 패널을 통해 전통혼례 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곳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혼례체험과 다도 등 다양한 전통문화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 세미나동
  최근 박물관의 사회 교육 기능이 강화되면서 창의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가꾸기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습니다. 개관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전통문화대학, 병아리 및 박물관 탐험대, 진로탐색 프로그램, 가족체험교실, 찾아가는 박물관(비대면), 2020년 새롭게 꾸려진 ‘지호락’ 인문학 콘서트 등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점차 학교단위 교육 프로그램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 야외전시실 및 생태연못
  야외전시실에는 야외공연장, 분수, 생태연못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앞뜰에는 통일신라시대 폐탑에서부터 조선시대 선정을 베푼 두 목사의 선정비, 석등 등의 석조유물을 이전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꽃과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는 생태연못과 정자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편안한 쉼터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생태연못 맞은편에는 사적으로 지정된 상주복룡동유적 발굴현장에서 이전 복원해 놓은 조선시대 연못 및 우물이 전시되어 있어 당대 상주의 문화를 엿 볼 수 있는 또 다른 볼거리가 됩니다.          (글, 상주박물관 윤호필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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