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김천에 사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문화로 담아보고자 진행된 ‘2022 문화가 있는 날’ 김촌스타의 마지막 축제가 열렸다.
지자체 자유기획 프로그램 중 하나인 문화가 있는 날 ‘어쩌다 김촌스타’가 지난 29일 강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어쩌다 김촌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진흥원, 김천시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공동체 도시樂’이 주관한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이야기로 만든 문화를 김천시의 율곡동, 평화남산동, 구성·지례면 배경으로 진행됐다.
이날 마지막 축제 사전 행사로는 김촌스타 백세약방(축제를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비책(개인방석, 핫팩)공개, ‘우리동네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에 참여하고 나면 김촌스타 점빵(축제를 맛있게 보낼 수 있는 이벤트(간식) 행사), 김천스타 별다방(마음까지 적셔줄 음료 무료) 부스와 시민참여부스 나도 김천스타 극장에서 방구석 여배우팀 공연, ‘팥죽할멈과 호랑이’, 동제 이학섭 소리꾼 ‘심청가’ 일부 미니 공연이 펼쳐졌다.
또, 원형 분수에서 영상 상영쇼가 열리는 원형 무대로 가는 중간에 지난 6월 30일 율곡동, 지난 9월 3일 평화남산동, 10월 1일 구성·지례면에서 개최하면서 제작된 6개의 작품들을 영상 모니터와 작은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조성해 놓았고, 포토존에서 찍은 재미있는 사진과 ‘우리동네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에 적힌 내용 중 재미있는 내용을 선정하여 시상을 하기도 했다.
영상 상영쇼에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여행’, ‘풍문으로 들었소’, ‘빨간구두아가씨’, ‘흩날리는 인연 그 꽃송이가’, ‘율곡의 푸른밤’, ‘풍선’ 등 6편이 두 편 모두 상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문화가 있는 날’ ‘김촌스타’는 인터넷으로 실시간 댓글 이벤트도 진행되어 장벽 없는 시민 축제이자 쌍방향 축제 운영이라는 마을 축제의 새로운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조명숙 대표는 “‘문화가 있는 날’ 김촌스타의 마지막 축제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축제를 준비하면서 어던 스타를 초대해야 시민여러분이 좋아하실지 적지 않은 고민을 했습니다. 고민 끝에 결국 시민 각자의 특별한 이야기를 소박하게 채워나가는 것이 우리만의 문화를 만드는 또 하나의 길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김촌스타에는 화려한 스타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시민 모두가 김촌스타니깐요. 소소하고 진솔한 이야기로 축제를 만들었습니다. 4번의 축제가 마무리되었고, 첨하는 축제이다 보니 어려움도 있었지만 시민들이 많은 관심과 참여로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내년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