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문경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보험금을 타낸 A 씨(24·문경시 점촌동) 등 20대 32명을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
8일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 32명은 모두 20대 초반으로 지난해 6월 문경시 모전동에서 지나가던 승용차와 가벼운 접촉사고를 낸 뒤 부상이 없는데도 병원에 입원하는 등의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냈다는 것이다.
이들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9차례 문경·구미·예천 등 경북 일대를 돌며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허위·과장 입원하는 수법으로 보험사로부터 총 8천800여만 원의 보험금을 받아 유흥비와 생활비 등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이 같은 보험사기에 대해 "운전자는 사고 발생 때 보험사기가 의심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거나 블랙박스 영상을 나중에 보험사나 경찰에 제출하면 혐의 입증에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